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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남은 겨울방학 더 Fun 하게 ! 서울시, 방학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풍성

교육 프로그램 각 기관 누리집 사전 신청, 자세한 정보 서울문화포털 통해 확인

 

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긴 겨울이 끝나고 3월, 새 학기가 다가오고 있다. 서울시가 겨울방학을 문화예술로 특별하게 마무리할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유아·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생들의 연령대별 관심사와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교육, 체험,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역사·미술·예술·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초등학생 자녀 가족을 대상으로 고대 농경 도구의 발전에 대해 배워보는 '쓱싹쓱싹 반달돌칼·고대인의 농사 도구',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 속 교통수단의 변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유아교육 프로그램 '부릉 부릉 서울이야기'를 마련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전시와 연계하여 비누 클레이를 활용한 나만의 천사 조각을 만들어 보는 '내가 빚는 천사의 향기', 서울공예박물관은 초등학생과 보호자가 한 팀이 되어 전시실 유물에 숨겨진 비밀코드를 찾는 '비밀요원 CMI : 밤이와 함께 비밀코드를 해결하라'를 개최한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이 준비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감상을 공유하는 교육프로그램 '시선 너머의 이야기'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중인 김성환 개인전 《Ua a‘o ‘ia ‘o ia e ia 우아 아오 이아 오 이아 에 이아》와 연계하여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청각과 촉각의 감각을 이용하여 전시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징적으로 구축·구획된 전시장 곳곳을 감각을 이용해 경험한 뒤 음성해설사의 해설로 영상 작품을 감상하고 그 느낌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남산XR스튜디오에서는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첨단 XR(확장현실)분야의 기초부터 시연, 스튜디오 투어를 모두 할 수 있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월 27일 14시, 16시 2회차로 나뉘어 XR기술에 대한 기초 교육, 스튜디오 투어, LED 시연,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첨단 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융합예술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이외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다수 마련됐다. 한성백제박물관은 한국고대사학회 공동주최 학술회의 '고대사 연구 방법론의 새로운 모색과 확대'를 2월 14일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홀에서 개최한다. 학술회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대사 연구 방법을 집중 조명한다. 미래의 역사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2월 22일에 관객이 직접 퍼포먼스의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는 행사 '러브-레터'를 마련했다.

 

마지막 방학을 인상 깊은 관람으로 채울 수 있는 공연·전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서울시향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전 세계 최초로 ‘K-POP 오케스트라 라이브 콘서트’를 2월 14일~2월 15일 양일간 개최한다.이외에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의 개관 기념 체험형 전시 '찰랑찰랑 알록달록', 서울공예박물관의 특별기획전 '공예로 짓는 집'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시향과 SM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하는 ‘SM CLASSICS LIVE 2025 with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레드벨벳의 ‘빨간 맛’ 등 서울시향과 SM 클래식스가 협업해 온 K팝 곡들을 선보인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은 참여자가 만든 작품이 전시되는 참여형 전시를 선보인다. 함께 만드는 태피스트리(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직물), 나만의 화병 그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의 특별기획전 '공예로 짓는 집'은 건축에 담긴 공예의 요소를 찾아보고, 건축을 ‘확장된 공예’의 관점으로 풀어내는 전시다.

 

막바지 방학 기간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서울시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을 통해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사전 신청이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의 상세 정보는 각 기관·시설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끝나가는 방학의 아쉬움을 특별한 추억으로 채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재미를 느끼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