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초저가를 앞세운 C커머스(중국 전자상거래업체) 공습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공인들이 만든 고품질의 의류, 양말, 가방 등의 제품 소비를 촉진하고, 브랜드를 홍보하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성수동(소루에디트, 연무장길11길 15)에서 서울시 6개 제조지원센터의 대표 소공인 제품을 판매하는 장으로 ‘서울 사세요? 서울 살게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제조지원센터는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첨단 자동화 장비 지원, 디지털전환 기술교육, 일감연계, 판로개척 등을 위해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로 봉제(금천, 창신, 강북, 성북), 양말(도봉), 가죽(강동), 기계·금속(개봉) 등 7개소가 있으며, 이번 전시전에는 기계·금속(개봉)을 제외한 6개 센터가 참여한다.
시는 서울 소재 패션 분야 소공인들의 우수 기술을 홍보하고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팝업스토어에는 공모와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 31개 업체가 참여하며, 의류, 가방, 양말뿐만 아니라 쿠션, 키링 등 패션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시소공인 패션제품이 소개된다. 현대적 패션 감각이 녹아 있는 청년창업 브랜드 의류부터 해진 청바지를 가방으로 리사이클한 친환경 제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고경인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디자이너와 도시 소공인이 연계되어 일감이 창출되는 판로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서울 소공인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공인 브랜드 인지도 제고, 신제품 시장 테스트, 국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