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김해시 여성단체와 여성폭력상담소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6일 인제대학교 정문 앞에서 ‘3.8. 세계여성의 날 김해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여성단체와 여성폭력보호시설 6개소(김해여성의전화, 김해노동인권센터, (사)김해여성회, 김해성폭력상담소, (사)김해여성회부설 가정폭력상담소, (사)장유하늘가족상담센터), 김해시 관계자 60여명이 참여해 ‘여성의 목소리, 세상을 바꾼다. 함께하는 변화, 멈추지 않는다’라는 구호 아래 세계 여성의 날 의미를 알리는 홍보물과 장미꽃을 나눠 주며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우리에게 빵(생존권)과 장미(참정권)를 달라’고 외치며 여성의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한 것에서 출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일상과 직장에서 여성이 마주하는 구조적 장벽과 편견을 없애고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여성권익증진시설에 대한 지원과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여성단체와 여성폭력상담소는 지난해도 3월 8일 세계여성의날 기념 거리 캠페인, 5월 평화의 달 여성폭력예방 민·관·경 연대 캠페인, 성매매추방주간 캠페인 등 여성권익과 폭력예방 캠페인을 추진했다.
한편 이날 여성들의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인식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김해시 대표 여성단체인 김해시여성단체협의회는 동광육아원을 방문해 세탁기를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