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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철원 포충사 춘계제향 봉행

 

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철원 포충사(철원읍 화지리)에서는 지난 3월 19일 2025년도 증 요동백 충무공 김응하 장군 춘계제향이 봉행됐다.

 

유광종 철원 부군수, 전현일 원장을 비롯한 지역 내 유림 및 안동 김씨 문중회원 등이 참석해 철원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위한 제향을 올렸다.

 

이날 초헌관은 유광종 철원 부군수, 아헌관은 안창모 철원향교 전임전교, 종헌관은 김태형 안동 김씨 대종회 이사가 맡았다.

 

포충사는 조선 광해군 시절 후금을 정벌하기 위해 좌영장으로 출전하여 조선군의 용맹을 떨치고 전사한 철원출신 명장 김응하 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사당으로 매년 봄, 가을에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당시 만주 부차령 심하전투에서 함께 싸우던 명나라 군대는 후금군에 괴멸됐으며 조선군의 총사령관 격인 강홍립 도원수는 장병들을 이끌고 적에게 투항했다. 반면 김응하 장군은 3,000명의 군사로 1만명이 넘는 후금의 군대와 맞서 싸우다 끝내 항복하지 않고 장렬하게 전사했다.

 

훗날 명나라는 김장군의 임전무퇴(臨戰無退) 정신에 감복해 요동백의 시호를 보내왔으며 조선 조정에서는 영의정과 충무공의 시호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