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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서울역사편찬원, 신청자만 9천명 인기 높은 ‘가족 역사 답사’ 올해도 모집해요

8월,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운동 역사 체험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

 

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서울역사편찬원이 매주 토요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답사 프로그램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과서 역사기행'은 초·중·고 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문화유산을 전문 역사학자의 안내로 직접 답사하는 무료 교육프로그램이다. 참여자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설명에, 교과서 밖에서 만나는 생생한 역사현장이 더해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에는 신청자만 총 9,345명(2,942가구)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작년 답사에 참여한 참가자 가운데 96%인 454명이 응답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80.4%인 365명이 본 행사에 대하여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본 행사에 다시 참여하겠다는 질문에도 66.3%인 301명이 그렇다고 응답할 만큼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올해는 ‘서울에서 만나는 교과서 속 우리 역사’를 주제로 4월부터 10월까지 총 6곳의 문화유산을 답사할 예정이다. 상반기(4~5월), 하반기(8~10월) 토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조선시대 궁궐인 경복궁(4월 26일)과 창경궁(5월 17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정릉(4월 12일)을 직접 탐방하고, 하반기에는 한국의 전통과 서양 건축물이 공존하는 덕수궁(9월 20일)과 6천 년 전 신석기 시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암사동 선사유적지(10월 25일)를 탐방한다.

 

특히 8월에는 광복8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운동의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8월 8일과 14일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여 김구, 유관순, 안창호 등 여러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고초를 겪었던 장소를 직접 둘러본다.

 

올해 '교과서 역사기행'은 회차별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각 20가족(70여 명)을 모집한다. 8월은 무더위로 인해 오전 답사만 진행한다. 첫 번째 답사 프로그램인 ‘조선왕릉 탐험대 : 선정릉’는 3월 28일~4월 3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이후 프로그램의 참여 및 신청 일정은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역사교육에 있어서 현장답사는 청소년들이 역사의식과 문화적 자긍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며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답사는 역사에 대한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뜻깊은 시간 보내실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