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노들섬이 지난해 150만 명에 달하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며 서울의 대표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재단이 운영을 맡기 전인 2023년 대비 35만여 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재단이 공공 위탁 받아 운영하며 노들섬에서는 서울뮤직페스티벌, 서울비댄스페스티벌, 서울미식주간 등이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지난해 5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재단이 주최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만여 명에 달하는 시민이 방문해 노들섬 개관이래 최대 일일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연중 상시 진행한 공연예술 프로그램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은 총 40회의 공연을 진행해 2023년 대비 약 41% 증가한 2만 4천여 명의 시민이 노들섬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했다. 올해 재단은 지난 1년간의 운영 경험을 살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선보인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류의 원류인 국악의 현대 모습을 볼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노들노을스테이지'가 오는 4월 12일부터 2주간 주말 동안 시민과 만난다. 이 외에도 지
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은 오는 4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지정된 '행구성군수 오일영 자수 만민송덕 병풍'을 최초 공개하고 학술행사를 마련한다. 서울공예박물관 소장 '행구성군수 오일영 자수 만민송덕 병풍'은 평안북도 구성군수 오일영(재임 1897~1900)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20폭의 자수 병풍이다. 백색 단(緞) 직물에 붉은 실로 ‘광무 2년(1898)’ 연호와 제목을 정교하게 수놓았으며, 평수·이음수 등 전통 자수기법이 사용됐다. 구성군수 오일영은 재임 중 세금 부담을 조정하고, 장기간 해결되지 못한 송사를 공정하게 처리하는 등 지역의 주요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백성들의 신뢰를 얻었다. 이에 감동한 구성군민 2,0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자수 병풍을 제작했으며, 그의 공적을 길이 기리고자 했다. '행구성군수 오일영 자수 만민송덕 병풍'은 지방관의 송덕을 기리는 자료 중 병풍 형식으로 제작된 유일한 사례로, 구성군의 주요 인물과 지역 경관, 지리 정보가 자수로 정교하게 표현되어 역사적·공예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해당 병
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올봄 서울을 들썩이게 할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의 시작을 알릴 ‘원더쇼(Wonder Show)’가 전 세계 케이팝(K-POP) 팬들의 이목을 끌며 2차 입장권 예매를 진행한다. ‘서울스프링페스타’는 4월 30일부터 7일간 서울광장·광화문광장·덕수궁길 등 서울 전역에서 공연·패션·뷰티·푸드 등 매력적인 서울의 문화를 총망라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행사이다. 4월 30일 1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원더쇼’에서는 전 세계 관광객들의 주목을 끌 초대형 케이팝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케이팝 공연에 출연하는 15개 팀이 공개돼 글로벌 한류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입장권은 31일 12시부터 공식 누리집에서 무료로 예매(발권 수수료 별도)할 수 있으며, 사전예매분을 제외한 3,300장이 소진되면 마감된다. 발권 수수료는 2천 원이며, 외국인의 경우 여권 인증 수수료 6천 원이 추가로 발생한다. 구매를 취소하는 경우 발권 수수료는 환급되지 않는다. ‘원더쇼’의 열기를 이을 ‘펀 나이트워크 5K(5월 4일)’도 4월 2일부터 참여자 모집을
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에서 한국의 5대 명절 중 하나인 ‘한식(寒食)’을 기념하는 특별 세시행사가 한옥마을 개관 이래 처음으로 열린다. 오는 4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옥마을 내 옥인동가옥에서 현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식 명절의 의미와 풍습을 되살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한식(寒食)’은 ‘동지(冬至)’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예로부터 설·단오·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대표 명절로 여겨졌다.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주는 날로 여겨져 한식을 전후하여 일정기간 불 사용을 금지하고 찬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어 ‘한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식(寒食)’은 봄의 한가운데에 있는 절기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조상의 묘를 찾아 돌보고, 가족과 함께 제기차기와 같은 민속놀이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다. 또한, 봄꽃을 사용해 불을 사용하지 않고 조리할 수 있는 화전을 만들어 먹었으며, 봄철 대표 식재료인 쑥을 활용한 음식을 만들어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이번 ‘2025 남산골 세시절기 '한식'’에서는 풍년을 기원하며 행한 민속놀이인 ‘투
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강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대표 도보 탐방 프로그램 서울시 '한강역사탐방'이 올해 신규 코스인 ‘서빙고길’을 새롭게 선보여 더욱 풍성한 한강 역사 이야기를 제공한다. '한강역사탐방'은 ‘서빙고길’을 포함,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6개(한강 북쪽 8개·남쪽 8개) 역사·지리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4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오전 10~12시, 오후 2~4시 1일 2회 진행되며, 모든 코스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강 역사·문화 전문 해설은 22명의 한강 해설사가 진행한다. 한강 해설사는 한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선발되어 장기간 전문 교육을 수료한 자원봉사자로, 한강의 역사·문화이야기를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서빙고길’은 조선시대 얼음의 보관과 유통에 관한 역사적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코스이다. 이촌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도록 서빙고역 인근의 문화유산은 물
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이 개관 4주년을 맞아 공예 교육프로그램을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 운영한다. ‘모두의 공예, 모두의 박물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총 23개의 공예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 중 11개는 올해 새롭게 기획된 신규 프로그램이다. 특히 연령별·대상별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공예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신규 프로그램은 공예를 매개로 한 사회적 포용성과 세대별 관심사를 폭넓게 아우르는 데 중점을 뒀다. 반려견과 함께 박물관 마당에서 즐기는 'SeMoCA 펫크닉', 다문화 가족을 위한 '多함께 공예', 초등 1·2학년 대상 ‘늘봄학교’ 연계 프로그램인 '또롱또롱 금도목섬'은 교육 현장과의 연계를 고려해 기획됐다. 문화예술 적극 소비층인 2030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된다. 공예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한 전시 연계 기초교육부터 '직조 플러스 : 작가반 프로젝트', '공예가 워크숍 : 오늘의 옻칠' 등 단계별 심화 과정까지 구성해 공예 입문부터 전문성 개발까지 체계적인 흐름을 제시한
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서울 강서구가 27일 강서구민회관에서 ‘사랑의 저금통 마음모으기 전달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아이들이 직접 모은 저금통을 소아암 환아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문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집·유치원 원아와 보육교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도 현장을 찾아 나눔의 의미를 전달하며 기부문화 확산에 힘을 더했다. 이번 모금활동에는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119개소 원아들이 동참했다.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은 모두 3천7백2만3천 원이다. 아이들이 기부한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 장애 아동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희귀난치성 환아 9명에게 2천2백여 만원의 의료비가 지원됐다. 진교훈 구청장은 “아이들이 모은 소중한 성금은 환아들에게 위로와 격려뿐 아니라 병마를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밝게 웃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어려
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에 민관협력을 통한 동행정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가 3월 25일과 3월 27일에 농심, 크리스찬디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행정원 조성에 참여 하기로 한 일곱 번째와 여덟 번째기업(기관)으로, 이에 앞서 서울시는 동양생명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 KB증권, 깨끗한나라, 정선군, 춘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농심과 크리스찬디올 모두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에는 처음 참여하는 것으로, 이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정원과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농심은 그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자연과의 공존’을 중시하는 정원을 통해 그 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자연의 원초적 요소들의 에너지가 곡식의 작은 낱알에 응축되고 이것이 인위(人爲)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식품이 되는 과정을 담은 특색있는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라매공원 북쪽 출입구에 사옥을 두고 있는 농심은
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서울시는 조선 전기 주요 문화유산 2건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되는 유산은 『진산세고(晉山世藁)』와 『도은선생 시집(陶隱先生 詩集)』(성균관대학교 소장)이다. 서울시는 관내 주요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및 관리·활용하고자 ‘지정문화유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진산세고』는 조선 초기 문신이자 문장가, 화가로 활동했던 강희맹(姜希孟, 1424~1483)이 조부 강진백(姜淮伯, 1357~1402), 아버지 강석덕(姜碩德, 1395~1459), 형 강희안(姜希顏, 1418~1464) 등 3인의 유고(遺稿)를 직접 모아 편찬한 가문의 문집이다. 1474년 간행된 이 판본에는 '양화소록서(養花小錄序)'와 최항, 정창손의 서문, 김종직의 발문이 온전히 남아있어 정확한 간행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또한 『진산세고』에 수록된 강희안의 '양화소록(養花小錄)'은 우리나라 최초의 화훼 전문 서적으로 노송, 국화, 매화, 난초 등 16종의 식물과 정원가꾸기, 화분관리법 등 다양한 원예지식을 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화훼사 뿐만 아니
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서울시가 문화예술 분야 대표 시상제를 올해도 확대 운영한다. 서울 예술인들의 활발한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대표 분야로는 올해 74회째를 맞이한 서울시문화상(문화예술 전 분야), 2회를 맞이한 서울조각상(조각), 유리지공예상(공예)과 지난 19일 제3회 대상 수상작이 발표된 서울예술상(예술작품)이 있다. 먼저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1948년에 제정,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상하여 지난해까지 총 753명의 공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학, 미술, 국악 등의 문화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며 심사 시 최근 10년간의 문화 발전 기여도와 서울 시민의 문화생활 향상에 대한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시상은 6월경 공모를 시작하여 ‘문화의 날’ (매년 10월 셋째주 토요일) 전후로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2회를 맞이한 ‘서울조각상’은 서울 전체를 ‘지붕 없는 조각 전시장’으로 만드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조각도시 서울’의 핵심사업이
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4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예년보다 더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봄을 선사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DDP에서 'DDPlay' 프로그램, 루트탑 투어,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축제와 같은 일상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4월에는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폭넓은 음악 공연과 함께 지난해 높은 호응을 얻은 'DDP 루프탑 투어'가 상설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여기에 우주 컨셉을 비롯해 공산품, 뷰티·패션 등 전시까지 더해 동대문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4월 DDPlay의 이번 주제는 ‘음악’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예술 축제인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와 함께 'DDPlay 4월 SSF 프린지 페스티벌'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오는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연주회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20 Candles’라는 주제 아래 지난 20년 간의 유산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4월 13일에는 프랑스 최고의 트럼펫 연주자 에릭 오비에와 국내
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8월 26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시 여러 장소에서 개최 예정인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 영혼의 기술(Séance: Technology of the Spirit)》의 제목, 아이덴티티와 주요 협업자를 발표한다.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SMB13)는 2024년 10월 비엔날레 역사상 두 번째로 진행됐던 예술감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안톤 비도클, 할리 에어스, 루카스 브라시스키스의 기획으로 준비되고 있다. SMB13 《강령: 영혼의 기술》은 오컬트, 신비주의, 영적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세계 각지 예술가들의 커미션 신작, 재제작 및 기존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자본주의 근대성의 가속주의적이고 합리주의적인 논리에 맞서, 우리의 경험을 형성하는 정치적이고 지적인 구조에 대항하고 이를 재구성할 수 있는 대안적 ‘기술’로서 비엔날레를 제시한다. ‘강령적 경험을 제안하는 비엔날레’는 깨어 있는 삶 너머의 세계로의 접속에 관한 오랜 열망의 역사를 바탕으로, 영적 세계와의 교류가 어떻게 예술창작의 언어와 방법을 변화시켜 왔는지 살펴본다.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