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5일 (주)캄미어패럴과 기빙플러스와 함께 경력보유여성의 존중 및 권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력보유여성에 대한 성차별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이 사회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경력보유여성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 홍보 및 참여 ▲경력보유여성의 사회 진출 지원 ▲성동구 경력인정서 등을 통한 돌봄노동 경험 존중 ▲경력보유여성 친화 기업에 대한 지원 및 홍보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성동구는 그동안 경력보유여성이 겪는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경제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21년 11월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경력보유여성등의 존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경력단절여성’을 ‘경력보유여성’이라는 긍정적인 명칭으로 공식화하고, 돌봄노동 경험을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력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돌봄 경력인정서’ 발급, 전문 상담, 취·창업 지원, 이력서 작성 지원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딩강사 양성과정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취·창업 교육도 실시했다. 그 결과, 2021년부터 현재까지 242명의 수료생 중 98명의 경력보유여성이 취·창업 등 경제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주)캄미어패럴과 기빙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력보유여성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성수동에 소재한 잠옷 브랜드 ‘오르시떼’로 알려진 캄미어패럴은 단순한 파자마 브랜드를 넘어, 일상 속 행복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패션을 지향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펼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기빙플러스에 총 12억9천만 원 상당의 의류 기부를 비롯하여 연탄 봉사 및 튀르키예 긴급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빙플러스는 ESG 경영을 추구하는 나눔 스토어로, 기업에서 기부받은 상품을 판매 발생한 수익을 소외 이웃에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자립 지원 및 경력보유여성 일자리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양사는 "경력보유여성에 대한 차별적 인식 개선과 역량 발휘를 위한 지원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성동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경력보유여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실질적인 취·창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업과 지속적인 업무 협약를 통해, 경력보유여성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