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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주인 없는 위험‧노후 간판 손본다

주민 신고, 담당공무원 순찰 통해 적출

 

인씨엠뉴스 노예은 기자 | 도봉구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간판을 정비한다.

 

구는 지난달 옥외광고물 종합 정비 계획을 세우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정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정비 대상은 주인 없는 위험‧노후 간판들이다.

 

구 관계자는 “폐업‧이전 등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 간판들은 전기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뿐만 아니라 강풍 시 낙하 등의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철거가 필요하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정비는 위험간판 적출, 현장 조사, 철거 크게 세 단계를 거친다. 위험간판 적출 단계에서는 주민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담당자 순찰을 통해 위험 간판을 찾아낸다.

 

현장 조사에서는 간판의 종류, 크기 등을 확인하고 위험성을 판단한다. 이후 위험성이 높은 간판의 건물주, 관리자를 대상으로 철거 동의서를 받고 철거를 시행한다. 간판 철거는 서울시옥외광고물협회 도봉구지부에서 맡아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건물주, 관리자로부터 간판 철거 신청도 받기로 했다. 구는 신청 접수 후 간판의 위험도, 노후 상태 등을 확인한 뒤 우선순위에 따라 철거를 진행한다. 신청은 도봉구 누리집 또는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언론매체를 통해 주인없는 위험‧노후 간판들로 인한 사고들을 종종 접할 수 있다. 우리 구에서는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노후 간판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